가맹점 뒷통수 친 BBQ, 부자재 최대 71% 인상..."닭값보다 더 올라"
김하늘 기자=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50종 납품 가격을 평균 약 19.5% 인상한다. BBQ가 최근 4년 만에 치킨 전 메뉴 소비자 판매 가격을 일괄 2000원 인상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전국 약 1785개 매장(직·가맹점 포함)에 신선육(생닭) 9종과 올리브유·치킨무 등 원부재료 39종 등 총 50개 납품목에 대한 가격 변경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했다. 지난 2018년 가격 조정 이후 약 4년 만인 오는 5월 2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조정 품목은 ▲신선육 ▲올리브오일 ▲치킨무 ▲카르보나라소스 등이다. 신선육은 1마리에 평균 5404원에서 5692원으로 오른다. 올리브오일은 15㎏ 한 통에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4만원 비싸진다. 치킨무는 1박스(50개입)에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카르보나라 소스는 1만6400원에서 1만7800원으로 바뀐다.
가장 인상률이 높은 부자재는 '쿠킹호일'로 3580원에서 6100원으로 약 70.4%(2520원) 올랐다. 이어 'BBQ블랙페퍼시즈닝(15g)'이 2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56%(1만4000원), '(신)비비소스'가 6550원에서 9300원으로 42%(2750원) 순이었다.
가맹점주들은 "치킨보다 원부재료값이 더 올라 역마진이 나는 상황"이라며 BBQ 본사의 납품가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치킨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인상 배경을 '가맹점주들의 요구'라고 밝힌 만큼, 가맹점주들은 당혹스러울 뿐이다.
그러나 BBQ 본사 측은 소비자 판매가 2000원 인상에 따라 가맹점과 본사가 각각 54%와 46% 비율로 가맹점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가맹점에 공급하는 총 130여개 품목 중 50개 품목 가격만 조정하는 등 공급가 인상분을 최대한 본사가 부담하도록 결정했다는 것이다.
BBQ 측은 "수개월 동안 협력업체 공급가격 인상분을 본사가 전액 부담함으로써 최대한 판매가격과 공급가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더 이상 본사가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가맹점들과의 소통창구인 동행위원회를 통해 판매가 인상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http://www.nbn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9416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전국 약 1785개 매장(직·가맹점 포함)에 신선육(생닭) 9종과 올리브유·치킨무 등 원부재료 39종 등 총 50개 납품목에 대한 가격 변경을 알리는 공문을 전달했다. 지난 2018년 가격 조정 이후 약 4년 만인 오는 5월 2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조정 품목은 ▲신선육 ▲올리브오일 ▲치킨무 ▲카르보나라소스 등이다. 신선육은 1마리에 평균 5404원에서 5692원으로 오른다. 올리브오일은 15㎏ 한 통에 12만원에서 16만원으로 4만원 비싸진다. 치킨무는 1박스(50개입)에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카르보나라 소스는 1만6400원에서 1만7800원으로 바뀐다.
가장 인상률이 높은 부자재는 '쿠킹호일'로 3580원에서 6100원으로 약 70.4%(2520원) 올랐다. 이어 'BBQ블랙페퍼시즈닝(15g)'이 2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56%(1만4000원), '(신)비비소스'가 6550원에서 9300원으로 42%(2750원) 순이었다.
가맹점주들은 "치킨보다 원부재료값이 더 올라 역마진이 나는 상황"이라며 BBQ 본사의 납품가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치킨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인상 배경을 '가맹점주들의 요구'라고 밝힌 만큼, 가맹점주들은 당혹스러울 뿐이다.
그러나 BBQ 본사 측은 소비자 판매가 2000원 인상에 따라 가맹점과 본사가 각각 54%와 46% 비율로 가맹점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는 입장이다. 가맹점에 공급하는 총 130여개 품목 중 50개 품목 가격만 조정하는 등 공급가 인상분을 최대한 본사가 부담하도록 결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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